사야의 노래 - 사야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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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숭 @getsung
2026-06-07 01:53

그리게 된 계기...



사랑을 위해 왕큰 송충이 주는 인외여자가 엄청나게 아름답다는걸 아시나요?

그리고 저는 송충이 주는 인외여자를 정말 좋아합니다.

안 그릴 수 없죠? 그려야겠죠?





그림 과정




1.png


베이스가 된 레퍼런스가 있어 참고하여 그렸습니다.

터미네이터 부분에 붉게 본모습이 나오면 재밌을 것 같아 구상하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분위기나 컬러 방향성의 감을 잡지 못해 많이 헤맸습니다...

그리고 이건... 그림 완성하기 직전까지 고민하게 됩니다... (ㄴㅁ ㅁㅅㅇ...)


2.png


이번에도 선화를 따줍니다.

선을 따면 작업 속도가 빨라진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선 따는게 너무너무너무 싫어 외면하고 있었던 지난 날들을 극복하고 요즘은 선화 단계를 추가했습니다만...

이미지에서도 보이듯이 아주 엉망진창입니다.

보통은 작업물이 산으로 가지 않게 잡아준다는 느낌으로 정말 대충 선을 땁니다.

어차피 밑색 깔고 묘사 들어가기 시작하면 선화 위에 덮어가며 그리기 때문에 깔끔할 필요성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3.png


배경 추가하고 (이번에도 역시나 매트 페인팅 입니다.) 묘사합니다... 영원히...

컬러러프처럼 왼쪽 뺨 옆으로 햇빛이 뚫고 들어오는? 느낌이라 대충 그 방향으로 묘사하려고 했는데...

틀렸네요 잘못 그렸지만 진작에 완성했던 그림이라 되돌릴 수 없습니다.


4.png


갑자기 급변

막상 발광 레이어로 빛을 추가해보니 별로인 것 같아서 결국에는 얼굴 전체를 그려주었습니다.

역시 컬러러프때부터 제대로 구상했어야 했는데...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합니다...


5.png


추가로 사야와 매번 함께 있는 고사리 줄기 같은 것도 그려줬습니다.

이유: 시선이 잘 안 가는 것 같아서...

근데 이제 보니 너무 대충 그려 독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매번 그림 그릴 때마다 막판에는 힘이 다 빠져버려 보정 직전 수정 단계에서는 거의 날리 듯이 작업합니다.

물론 신경을 쓰고 영혼 뽑을 듯이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힘을 주어 그리는게 맞는데...

게으름의 달콤함을 너무 잘 알아 항상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6.png


마지막으로 보정해줍니다.

처음 구상했던 컬러러프와는 조금 방향이 달라지게 됐습니다.

모바일로 보니 채도가 너~무 높아서 많이 수정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통일성이 있었으면 해서 초록색 쪽으로 보정했던 것 같아요.





그리면서 느낀 점...


귀찮아도 컬러러프때부터 제대로 하고 들어가자!!!!!!!!!!!!!!!

제발.. 

묘사는 힘들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정말 마지막까지 길을 잡지 못해 너무 힘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기획하고 구성하는게 마음 편하다는 것을... 깨닫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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