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 일러스트 과정

<span class="sv_member">갯숭</span>
갯숭 @getsung
2026-05-10 03:50

그리게 된 계기... 

 OC X OC 를 하게 되면서 즐거운 점도 많지만 
제일 큰 단점은 역시 상대방이 없어 스스로 자급자족을 해야하는거겠죠...
심지어 저는 씹거지라 커미션이라는 귀족문화도 즐기지 못해 혼자 쓸쓸히 밥해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문득 생각난 이미지가 있어 그리기로 했습니다.




그림 과정


8-1.png

뇌에 있던 이미지대로 바로 컬러러프를 짜주었습니다.
많은 설정들이 있지만 생략하고 좀 흐린 날씨고 들판에 누워 여유를 즐기는 자캐가 생각났습니다.
특히 이 친구는 허허벌판과 어울리는 친구이기에 평소에도 이런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8.png

웃기게도 이렇게 뭔가를 계산하고 구상을 했는데 결과물은 그닥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항상 들인 노력만큼 결과물이 나왔다면 제 인생이 참 편했을텐데 말이죠.
  
9.png

컬러러프를 토대로 선화를 따줍니다.
저번글에는 안 딴다고 했는데 이제보니 땄습니다.
여전히 선화를 따는 걸 좋아하지 않아 대충 했는데 나중에 큰 비극이 됩니다...

10.png

컬러러프에서 색을 뽑아와 밑색을 넣습니다.
동시에 1차 명암과 에어브러쉬로 간단히 툭툭 쳐주며 가이드를 잡습니다.

11.png

그리고 묘사합니다... 영원히...
이때는 조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머리카락 묘사가 만족스럽게 됐었습니다.
그 외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선화를 개떡같이 따서 수정할 곳이 여기저기 생겨 개고생 했습니다.
저는 대체 왜 이러는걸까요.

12.png

캐릭터 묘사가 어느정도 되면 배경으로 들어갑니다.
컬러러프를 기반으로 읏쇼읏쇼 묘사 들어갑니다.
사실 배경이 있는 작품을 많이 작업해보지 않아 정말 못 그립니다.
하지만 해야죠... 여자가 펜을 들었으면 그림 한 장이라도 내야하지 않겠습니까.

13.png

근경에 있던 꽃들도 그려줍니다.
꽃을 그리면서 문득, 아 피 칠갑이 되어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 추가해줬습니다.
이번 그림 작업중에 제일 잘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14.png

마지막으로 보정을 해줍니다.
대충 내리쬐는 햇빛과 정보값들을 추가해주고 마저 정리해줍니다



그리면서 느낀점...


역시 배경있는 그림은 어렵습니다. 정말 괴로웠어요.
하지만 그리면서 무드 잡기나 머리 묘사하는 부분에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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